책 정보
책 제목 : 0 0(영 영)
저자 이름 : 김채리(필명)
발행일 : 2022년 11월 1일
판형 / 쪽수 / 제본형태 : 110mm*190mm / 196매 / 무선제본
표지 : 흑백
내지 : 컬러
가격 : 15,000원 (포토카드 1매 포함)
출판사: 위아파랑
ISBN : 979-11-983229-0-6
책 소개
주제 : 우울하지만 사랑스러운 일기
저의 첫 단상집 『0 0』은 우울증 치료를 받으며 블로그에 작성했던 글 중 2020년의 것들을 모았습니다. 치료를 받기 전 발병 초기에 홀로 병과 싸우기 위해 노력했던 이야기들과, 끊임없이 차오르는 생각들을 떨쳐내기 위해 해왔던 응축된 글쓰기, 공허한 마음 속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해 써왔던 시와 같은 언어들이 담겨있습니다.
"저와 같이 어지러운 마음들로 힘든 순간을 보내고 있는 분들께 저의 작은 조각을 보내 드리려 합니다. 제가 어려웠던 순간에 잔잔한 음악과 아름다운 글로 위로를 얻었던 것처럼 저의 글이 당신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길 바랍니다."
책 속에서 :
- P. 3 / 서문
- 우울증이 걸리고 난 이후 블로그에 적은 2020년의 글 들을 모아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부끄러운 내용들이 많지만 병을 극복해 나가려는 저의 의지와 우울과의 싸움을 보며 같은 아픔을 가진 분들은 용기를, 우울증을 앓고 있는 지인이 있는 분께는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세상에 글을 내어 놓으려 합니다. 부디 저의 부족한 글이 당신의 슬픔을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 P. 10 / be Brighten, 2020. 3. 31. 2:52
나는 아마 우울증에 걸린 것 같다.
잠이 오지 않는 밤이 시작되면서 여러 증상들이 다시
나에게 찾아옴을 느꼈다.
이전에는 내가 좋아했던 노랫말들과 사랑하는 사람
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나를 다독이기 위해 애썼다만,
그것이 극약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안감에서 끝을 알 수 없는 무력감
이 밀려 나온다.
나는 다시 내가 좋아했던 것들을 되돌아보며 애쓰려
한다.
몇 가지 추천받은 책들을 장바구니에 담고,
또 내 어린 시절을 함께 해왔던 낡은 노트북을 고쳤다.
이렇게 무엇이든 해보려 애쓰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에서
아직까지 나는 살고 싶은 것이다.
훗날 이 글을 다시 보았을 때는 부끄러운 기분만이
남았으면 좋겠다.
- P. 18 / DEATH 2020. 5. 5. 23:14
- 나는 죽기를 기다리고 있다.
- 죽음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 피곤이 쏟아져서 잠에 들기를 누워 기다리다가,
- 잠시 눈을 감았다 떠 보면 고작 몇 십초의
- 시간이 흘러가 있다.
-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 사람은 무엇을 위해 사는가.
- 사람들은 시간을 흘려보내려고
- 수많은 책과 노래, 그림과 음식, 보잘것없는 물건들과
- 탈 것들을 만들었구나.
- 그런 생각들을 해본다.
- 나에게 주어진 이 시간들을
- 나는 무엇으로 흘려보낼 것인가.
- 또 어떻게 흘려보낼 것인가.
- 이런 생각들을 해본다.
- 다시 눈을 감고
- 다시 눈을 떠보면
- 고작 몇십 초의 시간이 흘러 있다.
- P. 76 / Rain 2020. 10. 1. 22:44
- 비에 젖는 건 순식간이었지만,
- 마르는 데에는 한참이 걸렸다.
- 저자 소개 :
김채윤 : 굶는과를 졸업하고, 굶지 않는 인생을 살기 위해 제주로 도피해 서비스직 일을 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길이 내가 가야 할 길이 아닌 것 같은데, 직장을 옮길 때마다 드는 생각들을 떨치고 싶어 퇴사를 결심했습니다. 연극을 가르쳐 주시던 선생님의 권유로 제주 탐라문화제 전국문학작품 공모전에 당선되고 먼 길을 돌아 다시 글을 쓰는 일을 하기 위해 애쓰는 중입니다. 제주에서 비슷한 뜻을 가진 청년들과 함께 청년이 하고 싶고 청년이 되고 싶은 것을 이루려 합니다. 독립출판사 '파랑'에서 재미있고 유익한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개발하는 중입니다.
- 단행본 구성 및 소개 : 『0 0』 단행본 (x1), 투명 포토카드 (x1)
출판사 서평
김채리의 첫 단상집 『0 0』은 우울증 치료를 받으며 블로그에 작성했던 글 중 2020년의 것들을 모았습니다. 치료를 받기 전 발병 초기에 홀로 병과 싸우기 위해 노력했던 이야기들과, 끊임없이 차오르는 생각들을 떨쳐내기 위해 해왔던 응축된 글쓰기, 공허한 마음 속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해 써왔던 시와 같은 언어들이 담겨있습니다.
"저와 같이 어지러운 마음들로 힘든 순간을 보내고 있는 분들께 저의 작은 조각을 보내드려 합니다. 제가 어려웠던 순간에 잔잔한 음악과 아름다운 글로 위로를 얻었던 것처럼 저의 글이 당신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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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책 제목 : 0 0(영 영)
저자 이름 : 김채리(필명)
발행일 : 2022년 11월 1일
판형 / 쪽수 / 제본형태 : 110mm*190mm / 196매 / 무선제본
표지 : 흑백
내지 : 컬러
가격 : 15,000원 (포토카드 1매 포함)
출판사: 위아파랑
ISBN : 979-11-983229-0-6
책 소개
주제 : 우울하지만 사랑스러운 일기
저의 첫 단상집 『0 0』은 우울증 치료를 받으며 블로그에 작성했던 글 중 2020년의 것들을 모았습니다. 치료를 받기 전 발병 초기에 홀로 병과 싸우기 위해 노력했던 이야기들과, 끊임없이 차오르는 생각들을 떨쳐내기 위해 해왔던 응축된 글쓰기, 공허한 마음 속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해 써왔던 시와 같은 언어들이 담겨있습니다.
"저와 같이 어지러운 마음들로 힘든 순간을 보내고 있는 분들께 저의 작은 조각을 보내 드리려 합니다. 제가 어려웠던 순간에 잔잔한 음악과 아름다운 글로 위로를 얻었던 것처럼 저의 글이 당신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길 바랍니다."
책 속에서 :
- P. 3 / 서문
- 우울증이 걸리고 난 이후 블로그에 적은 2020년의 글 들을 모아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부끄러운 내용들이 많지만 병을 극복해 나가려는 저의 의지와 우울과의 싸움을 보며 같은 아픔을 가진 분들은 용기를, 우울증을 앓고 있는 지인이 있는 분께는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세상에 글을 내어 놓으려 합니다. 부디 저의 부족한 글이 당신의 슬픔을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 P. 10 / be Brighten, 2020. 3. 31. 2:52
나는 아마 우울증에 걸린 것 같다.
잠이 오지 않는 밤이 시작되면서 여러 증상들이 다시
나에게 찾아옴을 느꼈다.
이전에는 내가 좋아했던 노랫말들과 사랑하는 사람
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나를 다독이기 위해 애썼다만,
그것이 극약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안감에서 끝을 알 수 없는 무력감
이 밀려 나온다.
나는 다시 내가 좋아했던 것들을 되돌아보며 애쓰려
한다.
몇 가지 추천받은 책들을 장바구니에 담고,
또 내 어린 시절을 함께 해왔던 낡은 노트북을 고쳤다.
이렇게 무엇이든 해보려 애쓰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에서
아직까지 나는 살고 싶은 것이다.
훗날 이 글을 다시 보았을 때는 부끄러운 기분만이
남았으면 좋겠다.
- P. 18 / DEATH 2020. 5. 5. 23:14
- 나는 죽기를 기다리고 있다.
- 죽음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 피곤이 쏟아져서 잠에 들기를 누워 기다리다가,
- 잠시 눈을 감았다 떠 보면 고작 몇 십초의
- 시간이 흘러가 있다.
-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 사람은 무엇을 위해 사는가.
- 사람들은 시간을 흘려보내려고
- 수많은 책과 노래, 그림과 음식, 보잘것없는 물건들과
- 탈 것들을 만들었구나.
- 그런 생각들을 해본다.
- 나에게 주어진 이 시간들을
- 나는 무엇으로 흘려보낼 것인가.
- 또 어떻게 흘려보낼 것인가.
- 이런 생각들을 해본다.
- 다시 눈을 감고
- 다시 눈을 떠보면
- 고작 몇십 초의 시간이 흘러 있다.
- P. 76 / Rain 2020. 10. 1. 22:44
- 비에 젖는 건 순식간이었지만,
- 마르는 데에는 한참이 걸렸다.
- 저자 소개 :
김채윤 : 굶는과를 졸업하고, 굶지 않는 인생을 살기 위해 제주로 도피해 서비스직 일을 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길이 내가 가야 할 길이 아닌 것 같은데, 직장을 옮길 때마다 드는 생각들을 떨치고 싶어 퇴사를 결심했습니다. 연극을 가르쳐 주시던 선생님의 권유로 제주 탐라문화제 전국문학작품 공모전에 당선되고 먼 길을 돌아 다시 글을 쓰는 일을 하기 위해 애쓰는 중입니다. 제주에서 비슷한 뜻을 가진 청년들과 함께 청년이 하고 싶고 청년이 되고 싶은 것을 이루려 합니다. 독립출판사 '파랑'에서 재미있고 유익한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개발하는 중입니다.
- 단행본 구성 및 소개 : 『0 0』 단행본 (x1), 투명 포토카드 (x1)
출판사 서평
김채리의 첫 단상집 『0 0』은 우울증 치료를 받으며 블로그에 작성했던 글 중 2020년의 것들을 모았습니다. 치료를 받기 전 발병 초기에 홀로 병과 싸우기 위해 노력했던 이야기들과, 끊임없이 차오르는 생각들을 떨쳐내기 위해 해왔던 응축된 글쓰기, 공허한 마음 속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해 써왔던 시와 같은 언어들이 담겨있습니다.
"저와 같이 어지러운 마음들로 힘든 순간을 보내고 있는 분들께 저의 작은 조각을 보내드려 합니다. 제가 어려웠던 순간에 잔잔한 음악과 아름다운 글로 위로를 얻었던 것처럼 저의 글이 당신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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