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고민을 엮으며 나아간다.
조기 등의 생선을 셀 때 쓰는 단위로 생선을 지푸라기로 엮어 한 줄에 열 마리 씩 두 줄, 즉 생선 스무 마리를 한 두름이라고 한다. 보기 좋게 엮어진 두름처럼 우리의 고민들도 하나로 엮어낼 수 있지 않을까.
보다 진한 청춘의 봄 내음을 간직하고자 마음 한 켠 기꺼이 내어주는 일을 해보고 싶었다. 남은 계절을 위해 충분히 우려내는 일, 살아갈 시절을 위해 충분히 다려내는 일. 그것은 바로 고독에서 파생된 고민들을 엮어내는 일이었다.
고민 한 두름
우리는 고민을 엮으며 나아간다
- 글 이택민 | 출판사 책편사
- 가격 10,000원 | 초판 1쇄 발행일 2020년 8월 1일 | 초판 4쇄 발행일 2022년 8월 5일
- 쪽수 202쪽 | 사양 120*188, 무선, 4도
- ISBN 979-11-971216-0-9 분야 시/에세이
- 키워드 고민 청춘 에세이 독립출판 사색 위로 여행
| 책 소개 |
우리는 고민을 엮으며 나아간다.
조기 등의 생선을 셀 때 쓰는 단위로 생선을 지푸라기로 엮어 한 줄에 열 마리 씩 두 줄, 즉 생선 스무 마리를 한 두름이라고 한다. 보기 좋게 엮어진 두름처럼 우리의 고민들도 하나로 엮어낼 수 있지 않을까.
보다 진한 청춘의 봄 내음을 간직하고자 마음 한 켠 기꺼이 내어주는 일을 해보고 싶었다. 남은 계절을 위해 충분히 우려내는 일, 살아갈 시절을 위해 충분히 다려내는 일. 그것은 바로 고독에서 파생된 고민들을 엮어내는 일이었다.
| 저자 소개 |
이택민
생각이 많은 사람. 그만큼 고민이 많은 사람입니다.
이렇게 같은 방향으로 같은 생각들을 쌓아 올리다 보면 꽤나 보기 좋은 형태로 빛을 발하겠지요. 우리가 같은 고민을 이토록 지속하는 것이, 비슷한 고민을 이토록 반복하는 것이 어쩌면 오래 우려낸 곰탕처럼 맛있어지는 과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차례 |
- 책을 내면서: 우리는 고민을 엮으며 나아간다
- 한 줄: 시소 위에서
수챗구멍/ 자꾸만 가라앉는 나/ 노을, 목격하셨는지요/ 조금 미지근해지더라도/ 풍파/ 그랑블루/ 듬성한 사람 /기회라는 불가산 명사/ 더운 소주/ 생각의 끝은 항상 가장 짙은 남색
- 두 줄: 약지를 보며
부싯돌/ 술에 취한 네 목소리/ 고독을 엮어내는 사색의 지푸라기/ 타성에 흠을 내기 위해/ 필사는 수완이 좋은 취미다/ 데이터로 남은 미소처럼/ 대화의 기술/ 주말이 기다려진다/ 가방 문을 열고 달리는 사람에게/ 책임을 회피하면 우리에게 무엇이 남을까
- 세 줄: 그곳에 가면
인연 만들기/ 깡통을 타고 날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네기 위해서/ 두고두고/ 자신을 가볍게 만드는 시간/ 이기적인 대화/ 산을 보러 왔는데 삶을 보고 가네/ 외로움의 시를 쓰겠네/ 고독을 배우기에는 산이 좋다/ 또 이런 여행을 할 수 있을까
- 네 줄: 찰나의 스침
청양고추를 찾는 시기/ 하나의 오류가 되어/ 사이다 사랑/ 어찌할 방도가/ 새벽의 주인/ 어쩌다의 미학/ 모서리에서 모서리로/ 희석되지 않는 것들/ 몽땅, 연필/ 기꺼이 헤매라
- 다섯 줄: 오직 나로서
혓바닥, 말투, 이기심/ 콩밥 아니고 흰쌀밥/ 아이에게 여행이란/ 사람을 자주 고치면 탈이 나는 법/ 싯다르타의 해몽/ 슬스세권/ 새치/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인프제/ 피어오르는 싹을 보며/ 영등포 골방에서 시작된
- 여섯 줄: 용기를 내어
다소 철없는 프로젝트/ 궤도에서의 고민/ 말아낸 세월/ 두권의 책을 가지고 다니는 이유/ 가장 나를 슬프게 하는 것은/ 누구나 다 힘들잖아/ 당신의 현재 속도는/ 올해의 궤적을 더듬어보며/ 젊은 날/ 우리에게 필요한 건 호
- 책을 맺으며: ‘당시의 나’를 위해서
| 본문 |
바다의 깊이가 파도의 빈도가 아니듯 생각의 깊이가 단어의 빈도가 아니다. 세상의 기저로 내려가기 위해서는 응당 참아야 할 것이 많다. 숨도, 고요도, 존재마저도. _<그랑블루> 중에서
수영 강사가 묻는다. 수영에서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이냐고. 호흡, 연습, 발차기도 아닌 바로 힘 빼기. 힘을 빼야 몸이 뜬다고 한다. 힘을 주고만 살아왔을가. 자꾸만 가라앉는 나를 발견한다. _<자꾸만 가라앉는 나> 중에서
수 겹의 파도를 견뎌내는 방파제. 태어나기를 막기 위해 태어났으니 여러 풍파를 겪는 것이 삶의 유일한 목적일지도. 사람은 태어나기를 죽기 위해 태어났으니 여러 아픔을 겪는 내가 무슨 대수일까, 파도를 담담히 받아들이는 방파제를 보며 생각한다. _<풍파> 중에서
띄엄띄엄 살다 보니 요즈음은 술도 많이 마시지 않는 편이다. 취해버리면 시소 한쪽으로 기울어질 것만 같아서. _<듬성한 사람>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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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한 두름
우리는 고민을 엮으며 나아간다
- 글 이택민 | 출판사 책편사
- 가격 10,000원 | 초판 1쇄 발행일 2020년 8월 1일 | 초판 4쇄 발행일 2022년 8월 5일
- 쪽수 202쪽 | 사양 120*188, 무선, 4도
- ISBN 979-11-971216-0-9 분야 시/에세이
- 키워드 고민 청춘 에세이 독립출판 사색 위로 여행
| 책 소개 |
우리는 고민을 엮으며 나아간다.
조기 등의 생선을 셀 때 쓰는 단위로 생선을 지푸라기로 엮어 한 줄에 열 마리 씩 두 줄, 즉 생선 스무 마리를 한 두름이라고 한다. 보기 좋게 엮어진 두름처럼 우리의 고민들도 하나로 엮어낼 수 있지 않을까.
보다 진한 청춘의 봄 내음을 간직하고자 마음 한 켠 기꺼이 내어주는 일을 해보고 싶었다. 남은 계절을 위해 충분히 우려내는 일, 살아갈 시절을 위해 충분히 다려내는 일. 그것은 바로 고독에서 파생된 고민들을 엮어내는 일이었다.
| 저자 소개 |
이택민
생각이 많은 사람. 그만큼 고민이 많은 사람입니다.
이렇게 같은 방향으로 같은 생각들을 쌓아 올리다 보면 꽤나 보기 좋은 형태로 빛을 발하겠지요. 우리가 같은 고민을 이토록 지속하는 것이, 비슷한 고민을 이토록 반복하는 것이 어쩌면 오래 우려낸 곰탕처럼 맛있어지는 과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차례 |
- 책을 내면서: 우리는 고민을 엮으며 나아간다
- 한 줄: 시소 위에서
수챗구멍/ 자꾸만 가라앉는 나/ 노을, 목격하셨는지요/ 조금 미지근해지더라도/ 풍파/ 그랑블루/ 듬성한 사람 /기회라는 불가산 명사/ 더운 소주/ 생각의 끝은 항상 가장 짙은 남색
- 두 줄: 약지를 보며
부싯돌/ 술에 취한 네 목소리/ 고독을 엮어내는 사색의 지푸라기/ 타성에 흠을 내기 위해/ 필사는 수완이 좋은 취미다/ 데이터로 남은 미소처럼/ 대화의 기술/ 주말이 기다려진다/ 가방 문을 열고 달리는 사람에게/ 책임을 회피하면 우리에게 무엇이 남을까
- 세 줄: 그곳에 가면
인연 만들기/ 깡통을 타고 날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네기 위해서/ 두고두고/ 자신을 가볍게 만드는 시간/ 이기적인 대화/ 산을 보러 왔는데 삶을 보고 가네/ 외로움의 시를 쓰겠네/ 고독을 배우기에는 산이 좋다/ 또 이런 여행을 할 수 있을까
- 네 줄: 찰나의 스침
청양고추를 찾는 시기/ 하나의 오류가 되어/ 사이다 사랑/ 어찌할 방도가/ 새벽의 주인/ 어쩌다의 미학/ 모서리에서 모서리로/ 희석되지 않는 것들/ 몽땅, 연필/ 기꺼이 헤매라
- 다섯 줄: 오직 나로서
혓바닥, 말투, 이기심/ 콩밥 아니고 흰쌀밥/ 아이에게 여행이란/ 사람을 자주 고치면 탈이 나는 법/ 싯다르타의 해몽/ 슬스세권/ 새치/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인프제/ 피어오르는 싹을 보며/ 영등포 골방에서 시작된
- 여섯 줄: 용기를 내어
다소 철없는 프로젝트/ 궤도에서의 고민/ 말아낸 세월/ 두권의 책을 가지고 다니는 이유/ 가장 나를 슬프게 하는 것은/ 누구나 다 힘들잖아/ 당신의 현재 속도는/ 올해의 궤적을 더듬어보며/ 젊은 날/ 우리에게 필요한 건 호
- 책을 맺으며: ‘당시의 나’를 위해서
| 본문 |
바다의 깊이가 파도의 빈도가 아니듯 생각의 깊이가 단어의 빈도가 아니다. 세상의 기저로 내려가기 위해서는 응당 참아야 할 것이 많다. 숨도, 고요도, 존재마저도. _<그랑블루> 중에서
수영 강사가 묻는다. 수영에서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이냐고. 호흡, 연습, 발차기도 아닌 바로 힘 빼기. 힘을 빼야 몸이 뜬다고 한다. 힘을 주고만 살아왔을가. 자꾸만 가라앉는 나를 발견한다. _<자꾸만 가라앉는 나> 중에서
수 겹의 파도를 견뎌내는 방파제. 태어나기를 막기 위해 태어났으니 여러 풍파를 겪는 것이 삶의 유일한 목적일지도. 사람은 태어나기를 죽기 위해 태어났으니 여러 아픔을 겪는 내가 무슨 대수일까, 파도를 담담히 받아들이는 방파제를 보며 생각한다. _<풍파> 중에서
띄엄띄엄 살다 보니 요즈음은 술도 많이 마시지 않는 편이다. 취해버리면 시소 한쪽으로 기울어질 것만 같아서. _<듬성한 사람>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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