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소개
청춘은 불안이다
김채리
낭만에 푹 절여진 채라 평소보다 발걸음이 무거워졌네요. 잘 될 거라는 확신으로 달려오다가,
현실에 부딪혀 더딘 걸음으로 걷는 요즘입니다. 그럼에도 제가 계속 나아가려고 하는 이유는,
여전히 꿈꾸고 있기 때문입니다. 할 수 있다는 믿음 외에는 내세울 게 없는 청춘이라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불안이 이따금씩 저를 넘어뜨리지만, 불안이 저를 또 다시 일으켜 세웁니다.
불안한 만큼 뛰고, 또 그만큼 성장하는 청춘이라 다행입니다.
청춘은 필름 카메라의 셔터를 누르는 것과 같다
이현석
삶의 아름다운 장면을 남기기 위해 셔터를 누르고 있습니다. 때로는 과감히, 때로는 조심스럽게.
나라는 필름이 다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살고 있어요. 물론 결과물이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
햇빛에 일부가 타버리거나, 온통 시커먼 어둠이 될 수도 있겠죠. 그러나 제 청춘은 온 힘을 다해
셔터를 누르던 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근사한 세계를 포착하려 조리개와 셔터 스피드,
초점과 빛의 노출을 맞추고 한 장 한 장 최선을 다해 버튼을 눌렀어요. 그러니 불확실한 미래와
불완전한 결과마저 사랑하려고 합니다. 어차피 인생에 ‘되감기’ 기능 같은 건 없으니까요.
아쉬움에 손 떨기보단 앞으로 현상할 날에 기대를 거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청춘은 파랑이다
최지연
청춘은 파랑이다. 파랑이라는 단어는 눈 시리게 푸른색 말고도 잔물결과 큰 물결을 의미한다.
그리고 여기 출판사 파랑도. 그와 함께 작업하며 지나온, 그리고 여전한 청춘을 돌아보니
끝없이 밀려왔던 물결과 그 물결에 밀려간 모두가 내 파편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자주 울컥했고,
고마웠다. 청춘의 한복판에 서서 청춘을 곱씹어보는 이 시간도 조금만 지나면 너무 푸르고 파래
눈물 나겠지. 그래도 이 책이 남았으니.
청춘은 대안이다
현소희
한 해가 지나갈수록 삶을 살아가는 방법과 태도의 무궁무진함을 배우고 있습니다.
그러다 청춘도 하나의 대안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청춘’이 가지는 긍정적인 에너지는
어떤 시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당신이 떠올린 그 시기를 특별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그리고 그것이 설명되지 않는 뿌연 감정을 일으킨다면 아마도 그 시기에 만났었던
사람들의 얼굴에서 발한 것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