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20년부터 우울증 진단을 받아 치료 중입니다.

절망에 빠져있던 힘든 시기 다시 글을 쓰기 시작하며 포기했던 작가의 꿈에 용기를 내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1인 출판인으로 혼자 글도 쓰고 책도 만들고 작가도 섭외하고 그림도 그리는...

이상한 사람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파랑의 대표작 '자유청춘예금통장'보다도 먼저 준비한 책이 있었는데 '0 0'이라는

제목의 첫 단상집입니다. 부끄러운 이야기들이 많지만, 저와 같은 어려움을 겪는 분들께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여 용기내서 출간했습니다.

그 용기 덕분에 지금은 여러가지 새로운 시도를 해볼 수 있어서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